닭 한 마리 맛집 - 아는 사람만 아는 개포동 닭 한 마리 맛집
얼마 전 집사람과 친구에게 빌려준 BTS 블루레이 받으러 갔다가 오래간만에 들려서 식사를 한 닭 한 마리 집, 이 집은 제 개인적으로 18년 전부터 다녔던, 제 생각의 맛집으로써 자주 가지는 않지만 제 맘속에는 닭 한 마리 하면 딱 생각나는 집입니다.
거리가 있어서 자주는 못 가지만 1~2년에 한두 번은 들려서 꼭 먹는 집입니다. 동대문이나 안암동에도 닭 한 마리 유명한 집이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그곳보다 이곳이 더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오래간만에 저 맘속에 닭 한 마리 1순위 집인 이 집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연락처 : 02-3461-4422
◆주소 : 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3-7
◆영업시간 : 11:00~22:00 (명절 당일 휴무)
최근 이 시국으로 인하여 2년 만에 방문한 느낌의 원조 닭 한 마리 집 , 이 집은 주차장이 크게 있지는 않지만 주차 관리를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주차는 나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서 그런지 외관이 좀 바뀐듯하네요. 포스팅하려고 자세히 보니 시작은 1994년부터 시작을 하셨네요.
이 집도 오랜 시간만큼 여러 곳의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적 있습니다.
메뉴판과 먹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집사람 그리고 아들까지 해서 3인이라 한 마리 반을 시켰습니다. 이곳은 다른 닭 한 마리 집과 같이 다 먹고 나서 칼국수와 밥을 말아서 죽으로 해서 먹는 집입니다.
예전에는 지하, 1층, 2층을 모두 운영을 했는데 , 지금은 1층과 2층은 운영할 텐데 지하까지 하는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1층 내부 사진입니다. 1층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 18년 전부터 계신 분이 있어서 더 반가우면서도 세월의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저 늙어가는 건 생각지도 못하면서...
오래간만에 먹으러 온 닭한달한 마리. 주문한 닭 한 마리 1+1/2이 나왔습니다. 한 마리 반이라 그런지 닭다리도 3개 , 닭날개도 3개 있었습니다.
반찬으로는 양파와 부추 그리고 김치와 고추, 동치미가 나옵니다.
제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 소스 때문입니다. 동대문의 닭 한 마리 집의 경우 고춧가루 다진 양념 소스를 걸쭉하게 찍어서 먹는데 이 집은 간장소스에 겨자를 넣어서 묽게 찍어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이 집만의 소스 맛이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다른 집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물론 제 입맛에서는요.
저는 항상 이 집의 소스를 두개 달라고 해서 두 개를 섞은 후 잘 풀어서 위와 같이 소스에 푸~욱 찍어서 먹습니다. 달달하면서 새콤한 느낌도 있고 겨자맛의 톡 쏘는 맛도 있는 얼큰한 소스의 맛... 개인적으로 전 이 집의 소스 맛에 매료되었답니다.
닭 한 마리를 다 먹고 나서 사리 3개를 시켜서 닭칼국수를 해서 먹습니다.
닭 한 마리에 넣은 칼국수가 다 익으면 그냥 먹어도 담백하니 맛이 있는데 위와 같이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그 맛도 일품입니다.
칼국수 3인분을 다 먹고 나면 이제 공깃밥을 시켜서 죽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저희는 닭한마리를 먹을 때 안에 들어가 있는 감자를 먹지 않고 계속 끓였다가 공깃밥을 넣어 죽으로 만들 때에 전부 으깨서 공깃밥과 함께 끓여서 죽이 된 후에 먹습니다.
그렇게 먹으면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것은 저만의 스타일입니다.
저희 식구 3명이 닭 한 마리 집에서 닭 한 마리 반과 칼국수 3인분 , 그리고 공깃밥 3개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배부르게 먹는 걸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이 집에 오면 배가 부르게 먹게 되더라고요.
다 먹고 나서 너무 배부른데 막상 집에 오면 금방 배가 꺼지더라고요.. 많이 먹었어도 탈도 안 나고.... 암튼 이 집은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맛집입니다.
이번에 오래간만에 갔었는데 조금 아쉬운 것은 사리로 시킨 칼국수 양이 예전에 비해 좀 적어진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답니다. 또한 이 집의 김치도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한 번쯤 근처에 가실 일 있다면 들려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집입니다. 최근에 못 가보다가 오래간만에 가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먹고 왔던 개포동 원조 닭 한 마리 집.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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