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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여행

오키나와 여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by 비와몽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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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3년전에 가족여행으로 간 일본 오키나와 

지금은 한일관계와 코로나로 인해 못가지만 

이미지를 정리 하다 보니 그때의 회상에 젖게 되네요 

부모님과 함께한 해외 여행 

반백년 가까이 살면서 이렇타하게 부모님과의 여행이 없었던 나 

지금 돌아보면 후회가 많이 남네요 

나름은 가족에게 노력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부모님과는 많이 함께하지 못한듯 해서 ..

이때의 기억이 더욱더 아련하게 드는 이유........

바쁘다는 이유로 , 내가족 챙긴다는 이유로 

정작 부모님과의 시간이 적었던 나 

마음은 그게 아닌데...........

츄라우미 수족관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가족과 함께 좀더 시간을 보내자 


섬으로의 여행은 여행객으로 하여금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육지와 바다. 세계를 이분화한다면, 
바다는 육지에 비해 ‘자유’와 더욱 맞닿아 있지 않을까. 내륙을 벗어나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 또한 누구나 
가 보고 싶어 할 매력적인 섬이다.

류큐왕국의 오랜 역사와 평화의 염원 
오키나와 현은 일본 큐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류큐 열도를 가리킨다. 크고 작은 16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섬을 포함해 유인도는 48개가 있다.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연평균 기온이 20도가 넘어 눈도 거의 내리지 않으며, 크게 남부·중부·북부 
지역으로 나뉜다.오키나와 여행에 앞서 알아야 할 기본지식. 1879년 메이지 정부에 의해 탄생한 
오키나와 현이 있기 전, ‘류큐왕국’이라는 독립국이 있었다는 것과 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에 휘말려 전후 27년 동안 미군이 통치했다가, 1972년 일본에 복귀됐다는 사실이다.
자, 이제 오키나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나하에서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나하 공항에 내린 후 버스와 모노레일을 이용해, ‘슈리성 공원’에 도착한다. 이곳은 옛 류큐왕국의 
거성터로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됐다가 1992년 다시 복원돼 현재의 공원이 되었다. 건물들을 보면 
중국의 건축양식이 가미된 느낌이다. 슈리성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용의 그림과 선명한 
붉은색의 조화는 그러한 느낌을 더해 준다.공원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오면 류큐왕국시대 
국왕의 별장인 ‘시키나엔’에 닿는다.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연못 주위를 걸으며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은 일품이다. 중국의 사신인 책봉사를 접대하는 장소로도 쓰였다.

이제 오키나와 제일의 성지를 찾아가 보자. 오키나와 남부 지역에 있는 ‘세이화우타키’는 류큐 
개벽신화의 성지로 국가적인 제사가 열리며, 국왕이 몸소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거대한 
석회암 바위와 울창한 나무들에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깃들어 있는 듯하다. 사람들은 
이곳으로 옛 조상신들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세이화우타키 기념비 앞에서 잠시 기도를 드리고, 
경건한 마음을 갖고 몸을 가다듬는다.

전쟁의 아픔을 딛고, 기적을 창조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쟁 최후의 장소인 
마부니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희생된 사람들의 평화를 기리는 장소이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평화의 초석’ 앞에서 쉽게 한국인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약 24만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 초석 앞에 서니, 암울했던 과거 전쟁의 역사가 회상돼 가슴이 아려온다.
서둘러 준비해간 꽃을 내려놓고, 엄숙한 마음으로 공원을 빠져나온다.

전쟁의 아픔은 크지만, 그 속에선 언제나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오키나와의 
‘국제거리’는 2차 대전 후 폐허가 된 곳이지만, 그 뒤 급속한 성장을 통한 발전으로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린다. 재미난 얼굴의 인형들과 전통주 등 다양한 현지 기념품들과 
먹거리들이 즐비해 사람들의 활력이 넘쳐나는 곳으로 전쟁의 아픔은 찾아볼 수 없다.

이왕 온 김에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어 ‘마키시 공설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야채, 열대 어패류 등 다채롭게 진열된 형형색색의 식자재들을 보면, 눈이 황홀할 
지경이다. 1층은 생선과 육류, 반찬 등을 볼 수 있으며, 2층은 식당가로 구성돼 있다. 2층 
식당에 올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오키나와 소바를 맛보고, 다음 여정을 시작한다.

챠탄쵸에 있는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미국 서해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곳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특히 60m 크기의 대형 관람차는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이다. 어디에서도 쉽게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으며, 기념품들을 파는 쇼핑몰과 극장, 레스토랑 등이 많아, 
일본 속 미국 문화를 느낄 수 있다.[출처:세계의 명소, 여행레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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