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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섭취해야할 물의 양 과연 모두가 2리터인가?

by 비와몽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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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물의 양 과연 모두가 2리터인가?


보통 하루에 2L씩 물을 먹으면 좋다고 하던데 그러던 차에 한 기사를 보고 사람 따라 다를 수 있고 꼭 물로만 2L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울러 간이 안 좋은 사람은 물을 많이 먹는 것이 더 안좋타고 하던데 오늘은 물에 대한 이야기로 간략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하루 물의 섭취량은?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우리 몸에서 공기 중으로 증발하는 수분의 양에 비례합니다. 키와 몸무게에 따라 증발하는 수분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키와 몸무게를 더하고 100으로 나눈 값과 같으며, 표준 체형의 여성인 경우 2리터는 충분하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과하게 마실 경우에는 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될 가능성도 있으니, 적정량 조절하여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조 :2L는 사람들이 하루에 몸에서 배출하는 평균 수분량이다. 이를 기준으로 유럽 식품안전청이나 세계 보건기구는 하루에 약 2L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다만 섭취해야 하는 건 수분이지 순수한 물이 아니다. 그리고 수분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도 충분히 포함돼 있다. 사과 하나, 밥 한 공기엔 각각 물 한 잔 분량의 수분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하루 액체 수분 권장량은 900~1200mL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먼저 간경화를 앓는 사람들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의 농도가 낮아진다. 알부민은 혈관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수분을 몸 곳곳에 보내는 게 어려워진다. 이 상태에서 물을 많이 먹으면 배에 물이 차는 복수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심부전 환자 역시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저하돼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심혈관에 머무르는 혈액량이 증가해 혈관 압력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수분이 비교적 압력이 낮은 폐와 뇌로 이동해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심부전 환자는 물 섭취량을 하루 1L 이하로 제한하는 게 좋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소화기와 신장, 뇌 등 모든 장기의 활동이 느려집니다.
섭취한 음식이 몸에 흡수되기까지 모든 소화 과정에서 물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부족하면 소화기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자주 체하고 소화제를 달고 산다면, 평소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식사 전후에 바로 마시는 물은 소화액을 희석시켜 오히려 소화에 방해가 되고, 당분의 흡수를 촉진해 살이 찌는 원인이 되니, 식사 전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환이 없는 사람은 물이 필요한지 아닌지 몸의 상태를 통해 알 수 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어 자연스럽게 체내 수분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물이 부족하면 몇 가지 신호를 보낸다. 입술이나 혀가 자주 마른다면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또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거나 변비가 심하다면 역시 물을 더 마셔야 한다. 반대의 경우에는 물을 줄이면 되는데 특히 투명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면 본인의 방광 용량에 비해 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잦은 소변은 과민성 방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물 섭취량은 조절하는 게 좋다.]


◆매일 아침 변비로 고생한다면 물 마시는 습관 체크하기!
변비는 변이 대장을 통과할 때 대장에서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흡수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 수분과 미네랄이 부족하면 변이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단단해지게 되는데요.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이 횟수를 늘리고 부드러운 섬유질을 함유한 음식과 물을 함께 섭취하면 변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아침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차가운 물 한잔은 변비에 특효약이라고 합니다.


◆피로는 물 때문이야!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세포에 노폐물이 쌓이고 에너지 대사도 느려져 온 몸이 무기력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오게 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을 조금만 해도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기 쉬운데, 수분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편두통으로 발전하거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잠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수면에 방해가 되고 얼굴이 부을까 걱정하지만, 잠자기 30분 전 반 잔에서 한 잔 정도의 물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중간중간 잠에서 깨게 되므로,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나 음료수는 물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꼭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은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라는 점! 우리 생활 속의 일부가 되어버린 커피와 녹차 등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요. 카페인은 우리 몸의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마신 물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답니다. 아메리카노와 믹스커피 없이는 하루도 못 산다면 물을 더 많이 마시면서 수분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찬물? 뜨거운 물? 때에 따라 다르게 마셔요!
일반적으로 아침에 마시는 찬물은 위와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손발이 차고 소화기관이나 폐가 약한 경우에는 찬물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데요. 여름에는 몸은 뜨겁고 몸속은 차가워지기 쉽기 때문에 찬물을 마실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11~15℃ 사이의 약간 시원한 정도의 물이 체내 흡수가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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