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조림 - 초간단 시래기 된장 조림 만들기
집에 냉동실에 뭐 먹을 것도 없는데 꽉 차 있어서 냉동실 정리 겸 무엇이 들어 있나 이것저것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 얼려져 있는지도 모르는 시래기가 몇 묶음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냉동실 정리도 할 겸 몇 년째 묵혀있는지도 모르는 시래기를 가지고 조림을 해보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초간단 시래기 된장조림 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시래기를 해동한 후에 상태를 보니 예전에 부드럽게 삶아 놓은 듯해서 이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잘 해동된 시래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았습니다.
먹기 좋게 잘 잘라놓은 시래기에 청양고추 다진 거 4개, 마늘 2스푼, 된장 크게 한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맛술 2스푼을 넣고 잘 무쳐줍니다. 원래는 들기름을 넣고 하려 했는데 들기름이 떨어져서 오늘은 들기름을 넣지 않았습니다. 또 어떤 집들은 들깨가루를 같이 넣어 무치기도 하는데 그건 개인 취향껏 해주시면 될듯합니다.
잘 버무리 시래기를 팬에 놓고 끓일 준비를 합니다.
시래기를 무치기 전에 육수를 만들었는데 파뿌리 몇 개와 다시마 그리고 멸치가루와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좀 만들었습니다. 시래기 된장 조림할 때는 멸치 육수가 필수인지라.
준비된 육수를 된장과 버무린 시래기에 넣어주고 끓이면 됩니다.
중간에 간을 보다 약간 심심한 맛이 있어서 전 멸치액젓을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조미료 약간과... 이때에 간을 보면서 개인 취향껏 들깨가루를 넣어도 되고 , 청양고추를 더 넣어도 되고 된장을 더 넣어도 되고. 이것은 개인 입맛에 따라 추가하시면 될듯합니다.
냉동실 정리할 겸 만들어본 시래기 된장 조림, 보통은 코다리나 고등어를 넣고 조림할 때 쓰는데 며칠 전에 꽁치김치찌개를 먹어서 인지 생선이 당기지 않아서 시래기로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코다리나 고등어를 넣을 때 보다 풍미나 감칠맛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시래기로만 해도 밥반찬으로 괜찮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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