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강된장 만들기 - 냉장고 파먹기
혼자 집에 있다가 냉장고를 보니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두부가 있는데
유통기한이 이틀 지났어도 소비기한에는 상관없을듯해서
이 두부를 처리할만한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두부강된장을 만들어
집에 있는 상추랑 해서 걍 한끼 때우려 합니다 ^^
재료 : 두부 반모 ,집에 남아 있는 후랑크 소세지 1개,양파 1/3개,청양고추 3개.그리고 팽이버섯반
준비한 재료들을 위의 사진처럼 적당히 다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두부는 이렇게 아래와 같이 으깨 놓았구요
강된장이나 이런건 뚝배기에 먹어야 제맛이기에 뚝배기에 들기름을 약간두른후
마늘 다진것을 넣어서 볶습니다
그다음 단백질인 후랑크소세지를 넣고 볶고 그다음 양파를 넣어 볶고
팽이버섯이랑 청량고추 그리고 두부으깬거를 넣고 볶았습니다
그다음 시판용된장이 없어서 장모님표 시골된장 두큰술과 우리집표 매실고추장 한큰술을
넣고 좀 더 볶았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올리고당을 한큰술정도 또는 한큰술 반정도
전 간이 약한거 같아서 쌈장을 조금 추가 했습니다
마지막에 간을 보면서 각각의 입맛에 맛게 마무리 ^^
집사람은 약속있고 아들은 학원가서 안오고 집에서 혼자 해먹는 두부강된장
그냥 테블릿으로 영화나 보면서 이렇게 간단히 상추쌈에 먹어 본 저녁이였습니다
장기 숙성 전통 '된장'의 우수성
된장은 청국장, 쌈장, 고추장 등과 더불어 콩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이다.
특히 곡류 단백질에서 부족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 지방산,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 등을
보충해 주는 영양학적 우수성과 많은 생리 활성이 알려져 있다.
된장은 영양학적 가치 이외에도 항비만, 고혈압 예방, 항암, 항산화 및 항혈전, 간기능 강화,
치매 예방 효과, 골다공증 등의 생리 활성이 알려져 있다. 콩에 포함된 생리활성 물질들은
된장에서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생체 내 흡수율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전통 된장은 우리 국민이 수 천 년 간 섭취해 온 콩이 자연 발효된 전통 식품으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콩 발효 식품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주로 진균류를 이용하여 대부분 한 달 이내의 비교적 짧은 숙성 기간을 가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세균과 곰팡이, 효모의 공동 발효로 최소한 6개월 이상의 발효 기간을 가지며,
오래 숙성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맛과 생리 활성이 다양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우리나라와 같은 제법으로 제조하면 원하지 않는 발효,
즉 부패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코지균을 증자(蒸煮)된 쌀에서 키운 후 콩과 섞어
일본식 된장인 미소를 만든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발효 숙성 기간이 대부분 한 달 이내이다.
인도네시아의 템페도 대표적인 콩 발효 식품으로, 곰팡이균인 라이조프스균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것으로 발효 기간은 2~3일이다.
이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전통 된장은 메주를 만들어 1차 발효를 하고, 메주를 소금물에
'염지-혼합-숙성'의 과정을 거쳐 된장으로 만들어 다시 발효 숙성을 한다. 따라서 메주 제조부터
시작하면 최소한 1년 이상이 경과되어야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진 된장으로 탄생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시판되는 장은 일본식 된장 제법 공정이 많이 도입되어 숙성 기간이 60일
정도로 짧고, 맛과 향도 전통 된장과 차이를 보임에 따라 시장의 수요가 제한적이다.
이처럼 한때는 주부들이 우리의 전통 된장보다 일본 된장 또는 일본식 된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우리의 전통 된장은 자연 발효가 되어 발효균의 유·무해성을 모를
뿐 아니라 비위생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업체에서도 전통 된장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전통 메주를 이용한 된장의 생산을 시작하여 점차 생산량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된장이 전 세계의 영양학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당연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된장은 숙성이 진행되면서 맛과 풍미가 향상되고, 콩의 주요 성분들의 생체
이용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된장의 생리 활성과 관련된 유용 물질로는 콩에서
유래한 사포닌(saponin), 피드산(phytic acid), 렉틴(lectin), 올리고당(oligosaccharide),
이소플라본(isoflavone) 외에도 발효를 통해 생성된 펩타이드 등이 있다.
[출처:전통 속에 살아 숨 쉬는 첨단 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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