쏸라펀 만들기 - 집에서 쉽고 맛있게 만드는 쏸라펀 (중국요리)
오늘은 제 최애 중국 간식인 쏸라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래는 酸辣粉(suan la fen-쑤안라펀)이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쏸라펀이라 부르더라고요. 이 면요리는 중국 어느 지역이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개인적으로 맵지는 않지만 시큼한 맛이 계속 끌리는 맛이라 제가 중국 가면 제일 처음 찾아서 먹는 음식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고구마 당면을 불리는 것인데 조금 두꺼운 당면을 쓰셔도 무방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당면이 준비되어 있으면 그다음은 기본양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면을 담을 그릇에 중국간장2스푼, 중국 흑초 3스푼, 중국 라오간마 2스푼 넣은 후 설탕 반티 스푼과 소금 약간을 넣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기본 양념이 준비되었다면 육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보통 치킨스톡으로 육수를 만드면 됩니다. 전 마늘 다진 것과 분말로 된 치킨스톡을 이용해서 육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베트남 치킨스톡인데 색깔이 좀^^:
육수가 준비 되었으면 이제 고명을 만들면 됩니다. 고명으로 저는 집에 있는 돼지고기 다짐육을 썼습니다. 돼지고기 다짐육을 기름에 볶다가 설탕 반티 스푼과 두반장 약간을 넣어서 같이 볶아주었습니다.
첫 번째 양념을 만들어 놓은 것에 불려 놓은 면을 넣었습니다. 면을 좀 줄였어야 했는데 면이 많아서 아래의 양념이 보이지 않네요 ㅠ.ㅠ
면위에 육수를 넣고 준비된 고명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육 수유 릴 때 청경채가 보여 살짝 데쳤습니다. 그리고 파 다진 거 조금 넣고 볶음 다짐육도 함께 넣었습니다. 실제로 면을 잘 불려 놓으면 만들기는 쉽습니다.
잘 섞었을때의 쏸라펀. 전 면을 그냥 불려서 넣고 뜨끈한 육수를 부었는데 , 면으로 인하여 미지근한 국물이 돼서 다시금 한번 끓였습니다.
다음에는 필히 불려놓은 면을 육수에 한번 살짝 데친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간단하게 쏸라펀을 만들어 보려다가 더 번거롭게 되었던 이번 쏸라펀, 다음에 면을 불린 후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쳤다가 넣으면 된다는 깨달음을 알게 해었답니다.
酸辣粉(suan la fen-쑤안라펀) 酸suan 시다 , 辣 la 맵다 , 粉 fen 당면, 시고매운 당면이라는 뜻인데 중국 현지에서 먹어 봤을 때도 그닦맵지는 않았습니다. 신맛이 더 강했지. 이 면요리는 제 생각에 신맛이 은근 매력이 있습니다. 계속적인 중독성이랄까....
중국 간장이랑 중국 흑식초, 그리고 라오간마 고추기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인 쏸라펀, 조금은 특이하지만 나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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