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만들기 - 명절에 남은 육전으로 중국식 볶음밥 만들기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직도 명절에 남은 전 종류들이 조금씩 남아 있었습니다. 많이 한 것은 아닌데 평일에는 거의 잘 안 먹어서.... 이 남는 재료로 오늘은 뭘 만들까 하다가 예전에 중국에 있을 때 먹었던 조미료 많이 들어간 볶음밥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그때 먹었던 볶음밥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명절에 만들어 먹다 남아 냉장고에 춥게 떨고 있는 육전 5개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놓습니다.
역시 명절에 햄꼬치를 만들다 남은 새송이 버섯을 아주 잘게 썰어둡니다. 아주 잘게 썰지 않아도 되는데 아들이 버섯을 안 먹어서 속이는 차원으로 아주 잘게 썰어놓았답니다.
웍에 기름을 두른후 (약 4~5스푼 정도)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다진 파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중국식은 언제나 파, 마늘 등을 볶아서 기름을 내야 제맛인지라.... 적당히 향신채의 기름이 됐다면 다진 새송이 버섯을 넣고 볶고 그런 후에 계란 하나를 넣어 스크램블 에그처럼 만들어줍니다. (밥은 한 공기 반 정도 양)
계란이 완전히 익기 전에 밥을 넣어서 계란과 코팅이 되게 섞어줍니다. 어느 정도 밥에 코팅이 된 거 같으면 간장 1스푼과 굴소스 한 스푼을 넣어서 볶아줍니다 중국에서는 설탕이랑 미원 , 소금도 약간 넣어주는데 전 넣지 않았습니다.
그런 후 채 썰어놓은 양배추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볶으면서 전 약간 탄듯한 느낌의 밥이 좋아서 살짝 눌렸습니다. 제 경험상 중국에서는 마지막으로 노추(노듀유)를 살짝 넣어 더 검게 만드는데 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부족한 간이 있다면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을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밥공기에 밥을 꾹꾹 눌러 담고 나서 접시에 뒤집어서 놓으면 위와 같은 모양이 됩니다.
제가 중국에서 먹었을 때는 한국의 떡볶이 접시 녹색으로 된 옛날 접시에 담아주었었는데.... 가격은 한국돈으로 천 원 정도로 기억을 하네요... 10여 년 전쯤에
볶음밥은 파 기름과 굴소스만 넣고 볶아도 맛있는 거 같습니다. 집에 처리해야 할 야채나 음식들이 있다면 한 번쯤 다 넣고 볶음밥을 해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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