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김치찜 만들기 -집에서 쉽게 만드는 묵은지 돼지고기 김치찜
저희 집에 작년 김장김치가 물러서 안 먹고 김치냉장고에 숨어있는 녀석들이 좀 많은데 그 녀석들을 없애고자 고민하다가 예전에 홈쇼핑에서 사놓은 제주도 흑돼지 앞다리살이 생각나서 냉동고도 비우고 김치냉장고의 김치도 좀 없앨 요량으로 김치찜을 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김치찜입니다.
먼저 집에 쓰다 남은 양파 반개 정도를 위의 이미지같이 잘라서 냄비 밑에 깔아주었습니다. 그런 후 물러서 잘 안 먹는 김치 1/4을 물에 살짝 씻어서 깔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위에 홈쇼핑에서 산 제주도 흑돼지 앞다리살을 올려놓고, 냉동실에 얼려놓았던 다진 마늘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들기름 두 바퀴를 두른 후 매실진액 두 스푼을 넣었습니다
매실진액까지 넣고 나서 쌈장 한 스푼을 크게 넣고 , 요즘 먹고 있는 김치의 양념을 넣었습니다. 일반 김치 국물을 한 컵 정도 넣어도 됩니다. 그런 후 다시금 김치를 올려서 덮었습니다. 그런 후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아서 멸치다시다 약간을 김치 위에 마지막으로 넣어주었습니다.
김치찜을 하려다보니 냉동실에 시래기가 있어서 추가로 넣었습니다.
자작하게 1차로 물을 넣고 그 위에 양파, 파 , 청양고추를 썰어서 놓았습니다. 10여분 정도 뚜껑을 열고 끓였습니다. 그래야 혹시 모를 돼지고기 잡내가 날아갈 수 있도록.
10여분 정도 뚜껑을 빼고 끓이다가 추가적으로 물을 보충하고 뚜껑을 덮고 40분 이상 중불로 끓여주면 끝이 납니다.
김치가 물러 있고 맛이 없어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만들었는데 나름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밥에 김치랑 고기를 넣고 김에 싸 먹었는데 한 끼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된장보다 쌈장을 넣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고 돼지 잡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들기름 , 매실액도 한몫한 것 같았습니다.
간단하지만 나름 맛있게 만들어진 김치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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