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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요리

등뼈 갈비탕 만들기 - 값싸고 맛있어 오랜동안 먹을수 있는 등뼈갈비탕

by 비와몽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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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 갈비탕 만들기 - 값싸고 맛있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등뼈 갈비탕


개인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후딱후딱 만드는 편인데 이번 요리는 거의 1박 2일이 걸려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만들고 나서 보니 장기간 먹을 수 있고 식구들이 좋아해서 만든 보람을 느낀 등뼈 갈비탕 

재료비도 많이 안 들고 먹기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돼지 등뼈를 이용한 갈비탕을 소개할까 합니다.

등뼈갈비탕

돼지 등뼈 갈비탕에서 가장 중요한 돼지 등뼈 , 처음 시도라 등뼈를 많이 사기는 부담돼서 조금 샀습니다. 3,000원어치 그래도 보통 감자탕에서 나오는 大자리 보다 더 많았습니다. 등뼈 조각이 대략 15개 정도 , 양은 개인 취향껏 사시면 될듯합니다.

먼저 돼지 등뼈에 핏물을 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저는 거의 반나절 핏물을 뺀듯합니다. 최소 4~5시간 정도 핏물을 빼야 합니다.

전날 저녁에 사 온 돼지 등뼈에 물을 담고 4시간 정도 핏물을 빼고 한번 물을 빼준 다음에 다시금 물에 담가 놓았습니다. 오른쪽 끝에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핏물 확인한 사진입니다.

등뼈갈비탕

핏물을 완전히 뺀 등뼈를 우선 초벌 했습니다. 냄비에 몇 개의 월계수 잎을 넣고 끓였습니다. 물이 끓었을 때 핏물 뺀 돼지 등뼈를 넣고 약 5분 정도 초벌을 했습니다. 

5분정도 끓는 물에 초벌을 한 돼지 등뼈는 흐르는 물에 일일이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초벌 한 육수는 버렸습니다.

등뼈갈비탕

본격적으로 등뼈를 삶을 건데 냄비에 무 반개, 양파 한 개, 마늘의 경우까지 않고 껍질이 있는 채로 3통 분리해서 육수 팩에 담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대파도 넣고 끓였습니다. 물이 끓고 있으면 그때 물에 씻어놓은 돼지등뼈를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등뼈갈비탕

돼지 등뼈를 끓이면서  중간에 청양고추 3개에 배를 살짝 자른 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굴소스를 한 스푼 반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등뼈갈비탕

한 시간 정도 계속 끓인 후 등뼈를 제외한 다른 재료들은 다 걷어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뚜껑을 덮고 식혀 줍니다. 원래 등뼈를 끓이면서 불순물을 제거해주는데 핏물을 많이 빼서 그런지 특별히 불순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등뼈갈비탕

충분히 식혀주니 위의 사진처럼 기름이 서서히 굳어집니다. 이때 최대한 굳히는 것이 기름기를 뺄 때 편합니다. , 굳어진 기름을 거의 걷어내고 다시금 끓여줍니다. 그래야 조금 더 담백한 갈비탕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1시간을 더 끓이고 끝을 냈습니다. 

여기에 따로 간을 안 한 이유는 국물과 고기를 따로 보관해서 필요할 때마다 먹으려고 해서 간을 안 했습니다 , 먹을 때마다 부족한 간을 넣기 위해서 

등뼈갈비탕

뚝배기에 등뼈를 담고 육수를 넣고 끓이면서 약간에 다시다와 소금을 넣고 간을 했습니다.

등뼈갈비탕

그런 후 다진 청양고추와 다진 파를 넣고 먹었습니다. 옆에서 감자탕 먹을 때 먹는 겨자 소스를 만들어서 놓았습니다.

등뼈갈비탕

뼈에 붙은 고기가 너무 잘 발라져서 뼈와 살을 불리하고 뼈는 버린 후에 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원래 예전에 돼지갈비로 바쿠테라고 동남아 쪽에서 먹는 돼지갈비 갈비탕을 만든 적이 있어서 등뼈로 한번 만들어 봤는데 흡족하게 먹었습니다.

특히 집사람이 너무 좋아해서 대 만족이었습니다. 

국물은 집사람과 저를 먹고 나서 생수병에 담아보니 삼다수 통 하나에 딱 들어갈 정도의 육수가 남았습니다. 고기는 살만 발라내서 밀폐용기에 담아 놓고 먹을 때마다 뚝배기에 담아서 약간의 간을 해서 그때그때 먹는 거로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 콩나물 국밥을 이런 식으로 보관하니 편하고 좋았기에 이번에도 등뼈 갈비탕도 이런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정말이기 값도 싸고 맛도 있어서 적극 추천을 합니다.

전 이번에 다 먹고 나면 좀 더 많이 등뼈를 사서 좀더 큰 냄비에 끓여놓을 생각입니다. 조금 해서 끓이나 많이 해서 끓이나 가스비는 큰 차이가 없을듯해서 ^^ 한번 만들어서 요즘처럼 추울 때 한 번씩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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