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차림상 - 집에서 먹는 술상
지난주 토요일 너무 과음한 나머지 정말이지 일주일이 힘드네요
간만에 친구 부부가 집에 오는 일이 생겨서 간단히 한잔 하자고
급하게 집에서 만든 술상 안주를 소개 할까 합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내외로 준비를 했습니다
안주 종목은 꿔바로우,마라새우,시사모구이 ,마파두부
그리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온 양장피
먼저 꿔바로우는 등심으로 한근반을 준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등심에 밑간으로 소금과 후추 그리고 맛술을 조금 넣어
간이 잘배어들수 있게 잘 주물러주었습니다
어차피 튀기는 요리를 하는김에 이와 동시에 집에 있는 새우의 등을 반으로 가르고
역시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밑간을 했습니다
아참 이거 전에 먼저 전분 한봉을 물로 같은 비율로 섞어놓고
전분이 완전히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전분물을 따라 버립니다
꿔바로우와 마라새우는 따로 간을 세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기본소스로 또 볶아야 하기 때문에
물과 분리 시킨 전분에 식용류를 넣고 계란 흰자만 걸러서 넣었습니다
적당한 전분물 농도를 맞추는데 집집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뭐라 설명드리기가 ..그래도 굳이 이야기 하자면 제경우에는 농도 짙은 걸죽한 국물
수준으로 맞추었던거 같습니다
먼저 꿔바로우를 1차 초벌을 하고 그다음에 새우도 1차 초벌 했습니다
각각 1차 초벌후에 다시 꿔바로우 2차로 튀기고 그 후에 새우도 2차로 다시 튀겼습니다
튀긴시간은 그리 오래 튀기지 않고 꿔바로우의 경우 2분내외 새우의 경우 1분 내외
였던거 같네요 .꿔바로우도 두께에 따라 튀기는 시간을 조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다 튀겨졌으니 이제 꿔바로우 소스 만들기 입니다
식초한국자 정도에 소금 약간과 설탕 그리고 생강을 넣고 팔팔 끓인다음에 튀긴 꿔바로우를 넣고
한번더 소스가 잘 묻도록 볶음후 그릇에 담았습니다
★꿔바로우 탄생배경
감자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힌 돼지고기를 기름에 두 번 튀겨서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 먹는
중국 둥베이 지역 요리이다. 중국어로는 ‘꿔바로우(锅包肉)’라 한다. 청나라 때 외국사신들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특히 러시아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들면서 발달한 요리이다.
마라새우의 경우 집에 있는 고추기름과 마늘을 편썰어 넣은거랑 생강을 조금 넣고 볶다가
그다음 베트남 건고추를 넣고 다시 볶은후 산초기름과 통후추를 넣고 볶고
마지막에 새우 튀긴것을 넣어서 매운기름이 잘 묻도록 한후에 접시에 담았습니다
마라새우의 경우 원래 생각에 없다가 급하게 튀김을 하는김에 한번 해본 음식입니다
중국맛에서 조금 미흡하지만 첫번째 한것과 재료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원래 마라새우는 껍질을 까지 않고 하는데 이빨에 끼는게 불편해서 걍 껍질을 까고
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라새우 (샹라샤)
고추를 넣어 만든 매꼼한 새우요리.술안주로 딱입니다
기본 새우보다는 쫀득한 식감이 좋은 딱새우로 만들면
더욱 별미인 마라새우 청두나 광동에서 유명합니다
그외 연두부를 이용한 마파두부랑 시샤모 구이를 같이 했는데
이중에 마파두부는 이날따라 제 생각과 다르게 나와서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차후에 제가 만족하는 마파두부가 되면 다시 포스팅 할께요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이날은 정신없이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ㅠ.ㅠ
좀 달았습니다 . 전 매콥 한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
그리고 시샤모구이는 인터넷에서 사놓은 것이 있어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튀기듯이 굽고
그리고 에어프라이기에 손님이 오기전에 다시 데웠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양장피를 구매해서 접시에 담아 놓았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한 산초기름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게 입안을 좀 얼얼하게 만드는 기름입니다 마파두부에도 넣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시작은 소주하나와 맥주두캔으로 시작해서 점점더 소주가 늘어나서 정말이지
기억도 안났다는 ㅠ.ㅠ 지나친 음주는 몸을 해롭게 합니다
그래도 급하게 준비하고 제 마음에는 안찼던 음식이지만 맛있게 먹어준 친구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
어설프지만 집에서 만든 술상을 한번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
관련 포스팅 :혼술안주 추천 - 중식요리(꿔바로우 ,공보계정)
관련 포스팅 : 깐풍기-아빠표 깐풍기 만들기
관련 포스팅 : 마라탕 만들기 - 집에서 쉽게 하는 마라탕
'음식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훠궈 만들기 - 냉장고 파먹기 (68) | 2021.04.19 |
---|---|
부대찌개 만들기 - 냉장고 파먹기 (76) | 2021.04.18 |
제육볶음 만들기 - 제육낙지볶음 (98) | 2021.04.14 |
수육 만들기 -아빠표 수육 (91) | 2021.04.10 |
두부강된장 만들기 - 냉장고 파먹기 (90) | 2021.04.08 |
댓글